이혁재 “빚 연이자만 2억…인천대교 올라갔다” 고백

이혁재 “빚 연이자만 2억…인천대교 올라갔다” 고백

기사승인 2012-11-15 12:05:00

[쿠키 연예] 개그맨 이혁재가 연이자만 2억원에 달하는 빚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동안 방송활동을 자제했던 이혁재는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 생활 등을 통해 15년간 모은 돈을 가지고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 부진으로 현재 연 이자만 2억원에 이를 정도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자를 갚지 못해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이르렀고 체중이 20kg이나 늘었다. 결국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가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극단적 선택을 할 생각은 없었으며 자신을 집어삼킬 듯한 시커먼 파도를 보니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선을 그었다.

또 “마침 그날이 15년 전 대학시절 미팅 자리에서 아내와 처음 만난 날이었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동치미’는 오는 1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