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청룡영화상도 휩쓰나…10개 부문 11번 후보 올라

‘광해’, 청룡영화상도 휩쓰나…10개 부문 11번 후보 올라

기사승인 2012-11-16 09:29:00

[쿠키 영화] 제33회 청룡영화상이 수상 후보작과 후보자를 발표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각 10개 부문에서 11번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작이 됐다.

16일 청룡영화상 측에 따르면 이번 후보작과 후보자는 영화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예심단의 설문과 누리꾼 투표를 반영해 선정됐다. 총 21편 중 가장 많은 부문 후보에 오른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외에도 ‘도둑들’이 8개 부문, ‘건축학개론’이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과 ‘은교’는 각 6개와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작품상에는 1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킨 ‘광해’와 ‘도둑들’이 나란히 후보로 올랐다. ‘범죄와의 전쟁’과 ‘부러진 화살’ ‘피에타’까지 총 5편의 작품들이 최우수작품상을 놓고 경합한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완득이’의 김윤석과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 ‘광해’의 이병헌,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과 하정우가 노미네이트됐다. 여우주연상을 놓고는 ‘러브픽션’의 공효진, ‘화차’의 김민희, '댄싱퀸'의 엄정화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 '피에타'의 조민수가 경합을 벌인다.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범죄와의 전쟁’의 곽도원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 ‘이웃사람’의 마동석과 ‘광해’의 장광, ‘화차’의 조성하가 이름을 올렸다. ‘도둑들’의 김해숙과 ‘댄싱퀸’의 라미란, ‘연가시’의 문정희와 ‘완득이’의 박효주는 여우조연상을 두고 경쟁한다.

신인 남우상은 ‘범죄와의 전쟁’ 김성균, ‘도둑들’의 김수현,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이광수, ‘무서운 이야기’의 유연석, ‘건축학개론’의 조정석이 후보로 올랐다. ‘페이스메이커’의 고아라와 ‘은교’의 김고은, ‘건축학개론’의 배수지, ‘공모자들’의 정지윤, ‘코리아’의 한예리가 신인 여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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