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차례 수술로 89명에세 새 생명 선물
[쿠키 건강] 서울백병원은 몽골에서 초청한 4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5일 P동 9층 대강당에서 퇴원 축하 행사를 가졌다.
4명의 어린이들은 심실중격결손이라는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환아들로 집안 사정과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초청했다. 특히 올해 초 수술을 위해 한국으로 입국 후 폐렴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돌아간 우느르바야르(2)를 다시 초청해 수술을 진행했다.
축하행사에서는 최석구 원장과 집도의인 흉부외과 김용인 교수를 비롯한 병동간호사 및 밀알심장재단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생활 앨범사진 전달과 선물전달, 케익커팅식을 가졌다.
김용인 교수는 “올해로 몽골에서만 세차례에 걸쳐 어린이들이 병원을 찾아 새 생명을 얻었다”며 “지난번에 한국까지와 폐렴으로 수술을 받지 못해 안타까웠던 우느르바야르가 수술을 받고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번 수술은 밀알심장재단과 여의도 순복음교회, 한국가스공사에서 후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