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천명과 호흡한 동방신기, 화려함에 여유까지 더했다

2만5천명과 호흡한 동방신기, 화려함에 여유까지 더했다

기사승인 2012-11-18 20:19:00

[쿠키 연예] 동방신기가 4년 만에 콘서트 갈증을 해소했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TVXQ! LIVE WORLD TOUR ‘Catch Me’’를 개최한 동방신기는 그동안 축적했던 에너지를 모두 소진시켰다.

동방신기는 특유의 와이어 퍼포먼스로 등장했다. 프로젝터 3개를 이용해 무대 배경과 퍼포먼스를 하나로 연결하게 하는 3D 맵핑 기술을 도입하고 매직리프트, 크레인, 무빙 스테이지, 무빙카 등을 활용해 동방신기는 특유의 화려함을 선보였다.

‘라이징 선’(Rising Sun)부터 ‘오정반합’,
‘왜’ 등 27곡을 파워풀한 라이브로 선보인 동방신기는 중간에 잠깐 음악이 끊기는 사고에도 의연하게 대처한 것은 물론 “공연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며 여유까지 한껏 부려 4년의 시간동안 한층 성숙했음을 보여줬다.

동방신기는 이날 공연에서 유노윤호의 솔로곡 허니 퍼니 버니‘(‘Honey Funny Bunny)와 최강창민의 ‘고백’ 무대, 또 신곡 ‘휴머노이즈’(Humanoids), ‘히얼 아이 스탠드’(Here I Stand)도 처음으로 공개해 특별함을 더했다.

게다가 팬들과 소통하려는 노력도 엿보였다. 동방신기는 와이어, 이중 무대, 각종 대형 무대 장치를 이용해 스탠딩 석은 물론 2층, 3층에 자리 잡은 관중에게까지 가까이 다가섰다.

관객들도 이러한 동방신기의 열정에 뜨겁게 호응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몸짓 하나 발언 하나에도 공연장을 뒤흔들 정도의 환호로 응답했고, 모든 관객이 ‘항상 곁에 있을게’라는 플래카드와 빨간색 야광봉으로 동방신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 홍콩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SM 엔터테인먼트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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