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장기요양급여비 1조5467억, 전년 대비 1.6% 증가

상반기 장기요양급여비 1조5467억, 전년 대비 1.6% 증가

기사승인 2012-11-22 16:42:01
[쿠키 건강] 올 상반기 장기요양급여비가 1조5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12년도 상반기 장기요양급여비용 청구 및 심사현황을 분석한 결과, 청구건수는 225만건(월평균 37만5000건), 금액은 1조5467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각각 3.5%, 1.6%가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올해 상반기에도 인정자 수의 증가와 수가 인상, 재가급여 월 한도액 인상 등 급여비 증가요인이 있었으나 실제로 급여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급여비용 청구건수와 금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완만하게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장기요양급여비용 증가 추세는 완만해졌지만 올해 7월부터 경증 치매·중풍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노인 등에게 장기요양 3등급 인정점수 하한을 55점에서 53점 이상으로 낮춰 요양서비스 대상범위를 확대하면서 그간 등급외 판정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2만4000명의 어르신이 추가로 요양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부터는 급여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상반기 시설 유형별로는 재가서비스 이용자가 20만9637명, 시설서비스 이용자는 12만1743명이었으며 청구건수는 재가급여가 71.7%를 차지해 시설급여(28.3%)에 비해 높았지만 금액은 시설급여가 51.3%를 차지해 더 높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정확한 심사로 부당청구를 방지해 장기요양 재정의 건전성을 확립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정확한 재정추계와 업무개선을 통해 절감된 재정을 장기요양 서비스 확대에 쓸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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