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당락 열쇠 쥔 영역은?

2013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당락 열쇠 쥔 영역은?

기사승인 2012-11-27 23:53:01
[쿠키 사회] 올해 대학 입시의 당락은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영역이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목 별 난이도 차가 컸던 탐구영역 역시 당락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지난해에 비해 언어영역은 쉽게, 외국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27점, 수리 ‘가’형 139점, 수리 ‘나’형 142점, 외국어 141점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별 성적이 평균 점수에서 얼마나 떨어진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점수로, 시험이 쉬워 전체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지고 반대로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언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0점 하락했다. 수리 ‘가’형은 같았고 ‘나’형은 4점 올랐다. 외국어영역은 11점 상승했다.


만점자 비율은 언어영역이 2.36%로 지난해 0.28%에 비해 2.08% 포인트나 올랐다. 수리 ‘가’형 만점자 비율은 0.76%로 지난해(0.31%)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지만 목표치인 1%에 미치지 못했다. 수리 ‘나’형은 0.98%로 지난해 대비 0.01%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만점자 비율이 2.67%였던 외국어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0.66%로 가장 낮았다. 외국어영역의 경우 고난도 문항인 빈칸 추론 문제가 다수 출제되면서 만점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탐구영역의 경우 선택과목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더욱 커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영역별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회탐구가 6점에서 8점으로, 과학탐구가 8점에서 12점으로 확대되는 등 전 영역에서 커졌다. 수능 성적표는 28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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