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짝이 없는 솔로들은 비상이 걸렸다. 벌써부터 약속을 잡기 위해 서두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인터넷에서는 ‘솔로대첩’에 대한 이야기로 넘쳐난다.
그렇다면 이러한 크리스마스의 외로움을 탈출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포털사이트 알바천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위는 일과 취미, 공부에 빠지기(33.2%), 2위는 역시 친구들과의 ‘술모임’(2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솔로들을 위한 이벤트 참여, 하루 종일 자기 등의 결과들이 있었다.
또 솔로들에게 크리스마스 날 빼놓을 수 없는 단짝친구는 바로 ‘술’이다. 특히 쓰면서도 달콤한 소주 한잔은 외로운 솔로들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일종의 강장제가 된다. 최근 감성 뮤지션 류재소가 발매한 싱글 앨범 ‘SOJU Christmas’는 이러한 크리스마스 솔로들의 생활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재미있고 경쾌한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보컬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류재소가 선보인 이번 SOJU Christmas 앨범은 전작인 ‘사랑 향기’ 앨범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소속사 퍼퓸뮤직 측은 “그동안 SOUNDist, 나몰라 패밀리의 피처링과 먼데이키즈의 코러스를 비롯해 뮤지컬 코러스와 신인가수 및 OST 가이드 녹음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류재소의 개인 싱글 앨범을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류재소는 작사, 작곡, 노래, 프로듀싱까지 제작 과정 전반에 직접 참여하면서 종합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뽐냈다. 재치 있는 가사와 함께 어깨가 들썩거릴 듯한 신나는 리듬,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를 갖춘 또 하나의 즐거운 크리스마스 캐롤을 만들어낸 것.
특히 감성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윤종신의 독특한 가사와 비교할 만큼 재치와 위트가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커플들이 두려운 솔로가 소주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재미 있는 가사는 누구나 공감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윤종신을 꼽는 류재소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월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해 ‘월간 윤종신’처럼 ‘월간 류재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