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영부인 자태 뽐내…‘현대판 미실’ 그린다

수애, 영부인 자태 뽐내…‘현대판 미실’ 그린다

기사승인 2012-12-21 10:31:01

[쿠키 연예] 배우 수애가 ‘매혹의 퍼스트레이디’로 파격 변신했다.

수애는 내년 1월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 주인공 주다해 역을 맡아,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를 꿈꾸는 인물을 연기한다.

21일 제작사 베르디미디어에서 공개한 사진을 보면 수애는 영부인다운 기품이 느껴지는 헤어스타일에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놓는 등 특유의 단아함과 온화함을 뽐낸다.

극중 다해가 퍼스트레이디에 오르는 나이는 29세. 다른 작품 속에 등장했던 역대 영부인 가운데 최연소의 나이로, 기존의 영부인의 이미지와 차별화된 모습이다.



수애가 연기할 다해는 인자한 미소와 기품 있는 언행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사랑과 배신, 야망과 음모의 가시밭길을 헤쳐 온 야누스의 두 얼굴이다.

도도한 카리스마와 운명의 굴레를 함께 짊어졌다는 면에서 ‘현대판 미실’ 혹은 ‘한국의 에비타’로 그려질 전망이다. 수애는 “여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변신인 만큼 배우로서 새로운 모험과 도전이겠지만 최선을 다해 내면심리의 다양함을 보여 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되는 ‘야왕’은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여주인공과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

그 과정에서 치명적 사랑과 배신, 멈출 수 없는 욕망과 음모, 인간 존재의 파멸과 구원의 미학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박인권의 작품은 그동안 ‘쩐의 전쟁’과 ‘대물’, ‘열혈장사꾼’ 등 드라마로 제작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 권상우와 수애, 정윤호, 김성령, 권현상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 방영된다.

사진 제공=베르디미디어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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