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대첩 ‘가만튀’ ‘엉만튀’ 꿈도 꾸지마”…경찰 집중 경비

“솔로대첩 ‘가만튀’ ‘엉만튀’ 꿈도 꾸지마”…경찰 집중 경비

기사승인 2012-12-23 13:41:00
[쿠키 문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으로 열리는 대규모 즉석 만남 이벤트인 ‘솔로대첩’에 경찰이 집중 경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 차원에서 전국 15곳에서 진행되는 솔로대첩 행사에 현장 주변 거점마다 경찰력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행사 당일 일어날 수 있는 성범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인터넷 등에는 솔로대첩과 관련 소심해 보이는 여성을 상대로 이른바 ‘엉만튀(엉덩이 만지고 튀기)’, ‘가만튀(가슴 만지고 튀기)’ 등 성추행을 계획하는 남성들이 많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솔로대첩 행사장 주변 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범죄 의지를 사전 차단하고, 신고 접수 시 신속 출동을 위해 순찰차도 인근에 분산배치해두기로 했다.

또 행사 시작 전에는 교육 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NGO)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탈선행위에 대한 사전 계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찰은 서울 등 전국 15곳에서 진행되는 솔로대첩 행사에 약 4만3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당일 예고된 강추위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솔로대첩은 일종의 축제 성격이어서 원천 차단은 할 수 없다”면서 “다만 성범죄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한 가능성이 큰 만큼 경찰력을 동원해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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