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의 지원 사격에 나선다.

손태영인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권상우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

극중 하류(권상우)는 다해(수애)의 학비를 벌기 위해 호스트바에 나가게 되고, 이곳에서 손님으로 찾아온 손태영을 만나게 된다.

하류는 여성 고객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열심히 춤을 추고 감정을 잔뜩 잡아 노래를 부르지만, 유독 까칠한 ‘청담동 명품녀’ 손태영이 던진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맞는다. 뿐만 손태영은 “꺼져. 너, 우리 남편 닮아서 재수 없어”라는 대사로 더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손태영의 카메오 출연은 권상우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처음 대본을 받고 이 부분의 대사를 눈여겨 본 권상우가 손태영과 논의했고, 손태영은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마친 후 조영광 PD는 “남편에 대한 평소의 감정이 아주 잘 드러났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고,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배우들은 손태영의 리얼한 연기에 박수로 화답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손태영은 이날 스태프를 위해 200인분의 대형 커피머신을 들고 와 일일이 따라주고 간식으로 과일박스도 선물했다. 손태영의 연기 투혼에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가 ‘내조의 야왕’으로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권 화백의 ‘대물’ 시리즈 3화에 해당되는 ‘야왕’은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려는 다해(수애)와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하류(권상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인권의 작품은 그동안 ‘쩐의 전쟁’과 ‘대물’, ‘열혈장사꾼’ 등 드라마로 제작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인기 기사]

▶“감옥 밥맛 어떠냐?” 질문에 “궁금하면 먹어봐!”…정봉주는 악플 전쟁중

▶얼마나 비슷하길래…‘야왕’ 속에 ‘착한 남자’ ‘추적자’ 있다?

▶수영 “원빈과 열애설? 아닌 땐 굴뚝에 연기 나더라”

▶[단독] “수정 안 해” 올해 교과서에도 ‘안철수’ 나온다

▶中 4대 미녀 얼굴 합치니…누구 닮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