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 열애설 해명에도 대중 시선은 ‘싸늘’…왜?

오연서, 열애설 해명에도 대중 시선은 ‘싸늘’…왜?

기사승인 2013-01-13 14:40:01

[쿠키 연예] 배우 오연서가 이장우와의 열애설을 해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서는 열애설 이후 처음으로 이준과 대면한 오연서의 눈물의 사과가 전파를 탔다.

오연서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너무 미안하다”라며 “오빠(이장우)와는 드라마 하면서 굉장히 친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밖에서 많이 만나 연기에 대해 얘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그걸 다른 사람들이 ‘둘이 만나는구나’라고 생각할 줄은 몰랐다”며 이장우와의 관계를 해명했다.

“절대 사귀는 사이 아니다. 친한 선후배다”라고 강조한 오연서는 “나 때문에 너까지 다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마음 아팠다”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지난 3일 오연서는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장우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는 “작품을 같이 하는 동료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아직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해명하며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연서는 ‘우결’에서 엠블랙의 이준과 가상 부부로 출연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앞서 2009년 개그맨 정형돈은 소녀시대 태연과 함께 ‘우결’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방송작가 한유라와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하차한 바 있다.

그러나 오연서의 눈물의 사과에도 시청자의 눈길은 싸늘하다. 이장우와의 열애설이 보도된 이후 오연서의 소속사는 애매한 입장을 취했고, 오연서는 당시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우결’을 통해 뒤늦게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해명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오연서와 소속사의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라기보다 의도적이라는 오해를 벗어나기 힘들다. ‘우결’은 가상 결혼이라는 콘셉트다. 현실에서의 이장우와의 열애설과 가상에서의 눈물의 사과가 괴리감을 불러일으키며 진실 되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게 된 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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