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박영규가 1989년 작 ‘신사동 제비’에 출연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15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남자사용 설명서’(감독 이원석, 제작영화사 소풍) 제작보고회에서 “‘신사동 제비’는 거절했어야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사동 제비’는 강간당한 아내의 처절한 복수극. 제비들에게 농락당한 아내를 찾기 위해 제비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영규는 제비도사로 분했다.
그는 “당시 돈에 눈이 멀어 출연했다. 이제는 돈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사용 설명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거절했다. 제 나이에 거절하는 게 쉽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거절했다”면서 “다시 한 번 읽어봐 달라고 해서 깊이 있게 읽어보니 거절할 작품이 아니었다. 정말 끌렸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의 구조나 리얼리티가 일상적인 드라마와 달랐다”면서 “처음에는 오정세, 이시영이 이 작품에 얼마나 잘 어울릴까라는 의심이 들었던 게 사실인데 함께 촬영을 해보니 정말 최고였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사용 설명서’는 존재감 없던 ‘국민 흔녀’ 최보나가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남자사용설명서와 연애박사 Dr.스왈스키를 통해 ‘국민 훈녀’로 거듭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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