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가수 비(사진·본명 정지훈·31)가 충분히 반성했다는 군 관계자의 발언을 놓고 여론이 엇갈렸다. 여론은 “아직 반성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과 “실리를 판단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나뉘어 팽팽히 맞섰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오는 19일 열리는 제1회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에 정지훈 상병이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 상병의 근신 이후 첫 번째 행사다.
정 상병은 공무외출 과정에서 배우 김태희를 사적으로 만나는 등 군 복무규율 위반으로 지난 8일 소속 부대에서 7일간 근신 처분을 받았다. 당시 정 상병의 처벌 수위를 놓고 일각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정 상병의 근신기간은 이미 끝난 상태다.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는 “정 상병이 충분하게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안보행사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의 발언을 놓고 여론은 엇갈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네티즌들은 “정 상병이 충분하게 반성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과 “비가 군 행사에 자주 참여하는 쪽이 이익”이라는 입장으로 나뉘어 설전을 벌였다.
한 네티즌은 “연예사병의 군복무 중 활동은 개인의 상업적 목적이 아닌 국익을 위한 것인 만큼 정 상병이 공개석상으로 빠르게 복귀해서 열심히 활동하는 편이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비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1968년 1월21일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서울 한복판으로 침투한 ‘1·21사태’를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 경복고등학교부터 창의문과 숙정문, 삼청공원까지 5㎞ 구간에서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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