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성수품 일일 가격 동향정보 등 공개

서울시, 설 성수품 일일 가격 동향정보 등 공개

기사승인 2013-01-27 13:01:01
[쿠키 건강]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민족 명절인 설 성수기를 앞두고 오는 2월 8일까지 주요 성수품 지수와 일일 가격 동향정보(도매가격)를 공사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공사는 성수품에 대한 품목별 실제 구매가격(소매가격) 정보도 매일 조사해 오는 28일부터 2월 8일까지 제공함해 가락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설 구매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설 성수품 지수와 실 구매가격 정보제공 품목은 배추와 무, 마늘, 양파, 대파, 호박, 버섯, 사과, 배, 단감, 감귤, 대추, 밤 등 청과부류와 조기, 명태, 오징어, 김, 멸치 등 수산부류 총 18개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제공하는 ‘설 성수품 지수’는 지난 5개년 간 설을 기준으로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산출해 당일 가격과 비교해 산출된다. 공사 측은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설 성수품 가격 및 차례상 비용 수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설명했다. 성수품 지수가 100을 넘을 경우 예년(5개년 평균)보다 높은 것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 경우 예년보다 낮은 것을 의미한다.

◇설 성푸품 거래 전망은?

한편, 설 성수품 거래 전망과 관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사과는 2012년 작황이 좋고 당도와 경도가 양호한 대과 비율도 전년대비 증가해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 배는 태풍과 우박, 흑성병 등의 피해로 특상품의 비율이 줄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감과 감귤은 태풍 피해가 적어 생산량은 늘었으나, 경기불황과 소비부진 탓에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또 밤은 과실 성숙기에 가뭄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생산량과 저장물량이 줄어 설 수요를 앞두고 강세가 전망된다.

배추는 월동배추 주산지역의 혹한과 폭설 반복으로 인해 2월 출하량 감소 예상되면서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며, 무는 출하 지연된 제주 월동무 물량이 1월 하순부터 집중 출하되면서 내림세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늘은 재고량과 정부비축 물량이 충분해 약보합세를, 대파는 산지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물량은 증가하나 일선학교 방학 등 소비부진으로 내림세로 예측됐다.

공사는 또한, 조기는 국내산 참조기와 중국산 조기 어획량이 감소했으나 경기부진으로 설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보합세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명태는 전 재료로 많이 쓰이는 러시아산 냉태가 한러 어업협정 결렬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작황은 좋은 편이나, 일본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년 재고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공급량이 감소해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난류성 어종인 (건)멸치는 한파로 어획량이 감소해 전년대비 강세가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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