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남다른 탁구인 사랑이 화제다.
29일 탁구계에 따르면 수비 탁구의 에이스로 불리며 ‘깎신’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김경아 선수는 그동안 국가대표로 훈련에 전념하느라 결혼 뒤에도 2세 계획을 미뤄왔다. 최근 은퇴한 김 선수는 지도자 수업을 잠시 중단하고 2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조 회장이 김 선수가 가족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고 탁구계에 요청한 결과다. 김 선수는 당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딴 후 은퇴를 고려했지만 조 회장의 설득으로 런던 올림픽까지 활약했다. 조 회장은 자신이 김 선수를 설득한 장본인인 만큼 은퇴를 결심한 뒤 생활을 배려했다는 게 탁구계의 설명이다.
조 회장은 현정화 국가대표 감독이 국제 스포츠 행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접 어학연수 학교 등을 주선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현 감독기 국제 탁구계에서 활동하기 위해 영어 필요성을 느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후 미국 LA의 남가주대학(USC) 총장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한국의 유능한 스포츠 인재가 미래 지도자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맞춤형 코스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현 감독은 남가주 대학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다섯 시간 이상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4일에는 만장일치로 대한탁구협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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