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포낙보청기 모그룹인 소노바가 설립한 히어더월드(Hear the world)재단은 지난달 31일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대회장에서, 국내 참가 선수 20명에게 보청기 지원과 피팅(Fitt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펼쳤다.
히어더월드는 지난 1월 30일부터 대회에 참가하는 지적장애선수 2300명과 인근 지역 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선수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보청기가 필요한 국내 선수들을 선정 보청기를 제공했다. 또 히어더월드의 국내 활동을 주관하고 있는 포낙보청기 한국지사는 청력검사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인력을 지원했다.
포낙보청기가 지원한 청력검사 장비는 오디오 부스(Audio Booth) 3대와 비디오오토스코프(Video Auto Scope) 3대, 오디오스캔(Audio Scan) 2대 등이다. 또, 청력검사 이후 보청기가 필요한 선수들의 귓본을 떠서 현장에서 이어몰드(Ear Mold)를 제작해 지원하고, 보청기를 선수들의 청력에 맞게 조절해주는 피팅 서비스도 제공했다.
신동일 포낙보청기 한국법인 대표는 “지적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선수들 중에는 난청이 있는 것을 모르거나, 금전적인 문제로 적절한 청각관리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소노바 히어더월드 재단은 사회적으로 소외 당하기 쉬운 이들의 청력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노바 히어더월드 재단은 스페셜올림픽 참가자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난청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케냐, 캄보디아, 도미니카 공화국 등 제3세계에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