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 휘발유 리터당 1940.2원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 휘발유 리터당 1940.2원

기사승인 2013-02-17 12:52:01
[쿠키 생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석유가격 제품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는 17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을 집계한 결과 올 2월 둘째주 주유소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하면서, 휘발유는 전주 대비 17.5원 오른 리터(ℓ)당 1940.2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리터당 1946.8원을호 13일 연속 상승한 수치다. 경유는 전주 보다 11.1원 올라 리터당 1757.2원, 등유는 6.5원 상승한 리터당 1379.3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판매 가격은 휘발유를 기준으로 서울이 리터당 2037.6원으로 지난주 보다 28.6원 상승했다. 전국 판매 가격은 서울과 제주(1996.1원), 경기(1952.8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고, 대구(1916.9원), 경북(1917.0원), 경남(1920.1원) 순이었다. 지역별 최고,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기준 120.8원(서울-대구), 경유 1149원(서울-광주)으로 확인됏다.

한면, 정유가가 공급하는 가격(세전)은 올 2월 첫째주를 기준으로 하락 3주 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휘발유는 국제가격 상승과 월초 공급가 조정에 따라 61.5원 오른 리터당 961.5원이었고, 경유는 리터당 52.1원 오른 1005.3원, 등유는 54.3원 오른 리터당 1020.0원이었다.

석유공사는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 핵사찰 회담 결렬과 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으로 최근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크게 인상되고 있다면서, 지난주에 반등한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당분간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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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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