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맛있는 식품이야기] 참치의 무한 변신

[알면 더 맛있는 식품이야기] 참치의 무한 변신

기사승인 2013-03-01 08:54:01

[쿠키 생활] 참치는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생소한 생선이었죠.

하지만 동원의 참치캔 출시 이후, 소비자들도 고등어나 꽁치 캔과 달리 별도의 요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고, 살코기가 발라져 먹기 편하다고 인식하게 되면서 참치 소비가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즉석식품이나 반조리식품을 찾는 수요와 야외활동 인구가 늘면서 참치 캔도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먹기 편하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돼왔는데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고추참치 야채참치 짜장참치 칠리소스참치 불고기참치 등 이 대표적인 제품들입니다. 2000년대에는 웰빙 열풍에 발맞춰 유지류를 차별화한 올리브유참치, 포도씨유참치, 해바라기유참치 등 프리미엄 참치가 속속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입맛에 맞춰나가게 되죠.

그럼 참치의 변신은 여기서 끝일까요?
이제 참치는 단순히 캔 제품뿐 아니라 전혀 다른 제품으로 변신해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답니다.

오늘은 참치가 어떻게 다양한 제품으로 변신해서 바다의 건강을 전하고 있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참치의 변화는 계속된다

참치 캔이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하나의 식재료로 자리매김 했지만, 소비자들은 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참치와는 다른 모양을 원했죠. 그래서 나온 새로 나온 참치캔이 바로 델큐브입니다.

델큐브참치는 기존의 참치 캔과 차별화된 네모난 모양을 갖고 있죠. 그래서 구이, 볶음, 찌개 등 기존 참치로 만들기 어려웠던 다양한 요리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델큐브참치의 맛과 모양의 비결은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FM(Fish Mold)공법이랍니다. 이는 40년간 축척 된 동원의 참치 가공 노하우에 어묵제조법 등 다른 식품공법과 각종 신기술 어우러진 제조공법으로 현재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미국에 특허를 추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참치 캔 형태에서 벗어나 참치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크래커나 빵에 얹어 먹을 수 있는 참치 샐러드에서 참치를 육포처럼 만든 참치포, 밥에 비벼먹는 후리가케와 레토르트 식품, 참치 추출액으로 만든 액상 조미료 등 참치의 무한변신은 계속되고 있답니다.

◇참치의 DHA가 우유 속으로



특히 참치에 추출한 DHA성분이 들어간 브레인밀크는 참치의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죠. 영양의 보고, 우유는 완전식품으로 불리지만 부족한 영양소가 있는데요. 바로 DHA성분입니다.

DHA는 뇌세포막을 구성하며 뇌세포 안팎으로 전달되는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눈의 망막, 두뇌를 구성하는데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체내 합성이 안돼 별도의 영양제나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만 하죠.

우유에 부족한 이 DHA는 등푸른 생선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죠. 특히 등 푸른 생선 중에서도 DHA함유량이 높은 생선으로 4가지 어종, 바로 참치, 연어, 고등어, 전갱어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답니다. 이중 참치는 다른 어종에 비해 더 높은 DHA를 함유하고 있답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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