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다하누촌, 코레일관광개발등과 영월 여행상품 출시

영월 다하누촌, 코레일관광개발등과 영월 여행상품 출시

기사승인 2013-03-07 15:54:01

[쿠키 건강] KBS 1박 2일과 MBC 아빠 어디가 등 여행 프로그램의 촬영 주무대로 강원도 가 심심치 않게 등장할 정도로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강원도가 대세다. 그 중에서도 알짜배기 관광지가 모여 있는 영월은 긴 겨울을 지나 봄의 초입까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영월 다하누촌은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투어, 썬모레투어, 웹투어 등 국내여행사들과 손잡고 영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여행 상품은 청령포, 선돌, 선암마을 등 영월의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보고 소문난 한우마을인 다하누촌에서 몸보신까지 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코레일 관광개발 부산에서는 영월 뿐 아니라 정선의 주요 여행지까지 둘러볼 수 있는 1박 2일 상품을 선보였다.

구성된 여행지들 가운데 조선시대 6대 임금 단종의 한과 아픔이 서려있는 유배지인 청령포는 서강이 휘도는 안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쪽으로는 육지와 이어진 육륙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다. 또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출입할 수 없는 섬과도 같은 곳이다.

이 곳은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됐던 곳으로 단종이 살았음을 말해주는 단묘유지비와 어가,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한양에 남겨진 정순왕후를 생각하며 쌓은 돌탑, 외인의 접근을 금하기 위해 영조가 세웠다는 금표비가 있다.

또 솔숲 가운데는 단종의 유배생활을 지켜보고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수령 약 600년의 관음송이 서 있으며 그 곳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고즈넉한 기운을 더 해준다.

상쾌한 소나무 숲길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면 보이는 선암마을은 주천강과 평창강이 만나 서강을 이루는 지점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백두대간을 연상케 하는 무성한 소나무 숲과 해남의 땅끝마을, 포항의 장기곶과 같은 형상이 오묘하게 닮은 한반도 지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또 투명하리만큼 깨끗한 서강에서는 백로, 비오리, 원앙 등 여러 동물을 볼 수 있고 그 줄기가 만들어낸 뛰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어 최근 사진가 등 수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영월군의 관광명소가 됐다.

아울러 신선암으로 불리는 선돌은 남골과 남애마을 사이의 높이 70m정도의 큰 바위로 푸른 강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이 곳에서는 절벽 사이로 보이는 신비한 서강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영월의 대표 절경들을 맘껏 감상했다면 이제 허기진 배를 채우러 다하누촌으로 가자. 이 곳에 질 좋은 한우를 값싸게 즐길 수 있는 다하누촌이 들어선 이후 주말이면 제대로 된 ‘고기 맛’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조성 초기 정육점 1곳과 식당 3곳으로 시작된 ‘다하누촌’은 현재 10배 이상의 성장과 함께 관광버스 유입 대수도 월평균 170여대가 다녀가고 있다. 방문객도 지난해에만 150여 만명에 이를 만큼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한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이 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기구 체험과 천원경매, 사골 무게 맞추기와 같은 행사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고, 중앙광장 본점 앞에 대형 가마솥 6개와 ‘영월 다하누촌 주막’을 설치해 24시간 우려낸 한우 사골과 영월 지역 특산품인 영월 막걸리를 무한정 제공하고 있다(문의: 영월 다하누촌 033-372-2256).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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