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 비수술전문 모커리한방병원은 지난 1년간 어깨통증으로 내원한 40~50대 환자 325명을 조사한 결과, 목디스크 환자가 161명(53%)으로 가장 많았고, 회전근개파열은 112명(37%), 오십견은 32명(10%)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처럼 어깨통증이 있는 환자들 가운데 오십견보다는 목디스크나 회전근개파열일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이는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명확한 영상의학적 진단과 고도로 숙련된 의료진의 판단을 통해 혼동할 수 있는 목디스크,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을 정확히 구별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모커리측은 설명했다.
오십견은 어깨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근육이 굳게 되는 질환이다. 어깨통증이 심해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팔을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못하게 돼 불편함을 갖게 된다. 때문에 오십견 환자들은 심한 통증으로 인해 어깨를 움직이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깨가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고영진 모커리한방병원 원장은 “오십견은 관절의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화해 어깨관절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오십견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를 받아 어깨통증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주변의 4개의 근육이 퇴행으로 인해 약해지고 굳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근육들이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찢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따라서 퇴행된 근육과 인대가 더 찢어지지 않고 파열된 부위를 빨리 회복시키는 치료가 중요하다.
고영진 원장은 “찢겨지고 파열된 회전근개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파열이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는 완전파열로 인해 수술해야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빨리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