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마포에 거주하는 신모(28)씨는 스스로를 ‘얼리어답터’라고 칭한다. 학창시절부터 전자 기기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그에 쏟아 붓는 에너지와 정성이 상당했다. 휴대폰, MP3, 넷북 등 다양한 기기에 퍼져 있었던 신 씨의 관심은 몇 년 전부터 스마트폰으로 집중됐다.
신씨는 “모든 인맥과 일정, 취미 생활이 담겨있는 만큼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를 반드시 사용한다”며 “하지만 바쁜 출퇴근길에서는 액정 보호 때문에 선택한 커버형 케이스를 쓰는 게 번거롭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씨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있어서 휴대폰 케이스는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특히 액정이 큰 갤럭시노트2등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커버형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커버 케이스는 대부분 전면부를 가리고 있어 메시지 등을 확인할 때 마다 수시로 여닫도록 되어 있다. 현재 일부 갤럭시 제품의 케이스 중에는 커버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S펜 사용이 가능한 형태가 있으나 손으로 터치 할 수는 없어 사용 상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명품 휴대폰 케이스 전문 브랜드인 JS(제이에스) 재클린케이스(대표 박재영)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커버를 열지 않아도 터치가 가능하고, 유격이 없는 슬림한 디자인의 신개념 ‘터치커버’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터치커버는 혁신적인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진화된 형태의 스마트폰 케이스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케이스의 전면부 반투명 처리 되어 커버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펜뿐만이 아니라 손으로도 터치가 가능하다. 커버를 여닫을 필요 없이 메시지 확인과 통화 등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반투명 처리 된 터치커버의 전면부가 가지는 기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스마트폰기기에서 일정 이상의 간격이 있는 곳에서는 다소 흐릿하게 보이도록 하여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갖춘 것.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거울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미러 기능’을 장착했다.
업체 관계자는 “스마트폰 커버케이스가 가장 우선시 해야 하는 기능은 무엇보다 기기의 보호일 것”이라며 “터치커버는 기기를 미세한 스크래치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커버의 안쪽을 부드러운 촉감의 고급 샤무드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JS재클린케이스 측은 터치커버를 통해 선보인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실용신안등록출원을 했고 특허출원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월 갤럭시S4 케이스를 출시하고, 향후 아이폰5 의 케이스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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