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라이터 잘 나간다”… 왜?

“불황엔 라이터 잘 나간다”… 왜?

기사승인 2013-03-22 14:23:01
[쿠키 경제] 경기가 어려울 수록 라이터 매출을 올라간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븐일레븐은 22일 담배 판매 대비 라이터 판매를 비교한 ‘라이터 판매지수’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담배 판매량이 100일 경우 라이터 판매는 2010년 3.07, 2011년 3.15, 2012년 3.21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라이터 매출도 3월 현재 지난해 보다 30.1% 늘었다.

특히 가격대별로 보면 700원 이상의 제품보다 600원 이하의 저렴한 라이터가 더 잘 팔렸다. 700원 이상 라이터는 13.5% 감소한 반면 600원 이하 라이터는 32.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담배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라이터 판매량이 증가한 주된 이유로 불황을 꼽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호황일 때는 라이터를 홍보, 판촉용으로 많이 제공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단가가 저렴한 사탕이나 껌으로 대체하는 업소가 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담배 판매 대비 라이터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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