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들로부터 중국산 농산물을 공급받아 판매한 임모(46)씨 등 농산물 도매상 16명을 같은 혐의로 붙잡았다.
최씨와 윤씨 등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 말까지 군산항과 평택항으로 고추, 땅콩, 녹두, 참깨 등 중국산 농산물 226t(거래금액 20억7000만원)을 불법으로 사들여 전국 도매상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 농산물 도매상으로부터 중국산 농산물 공급 주문을 받고 나서 군산항과 평택항으로 선박이 입항하면 수백 명의 보따리상과 개별 접촉해 중국산 농산물을 밀거래로 매입, 택배 등으로 농산물을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전국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또 다른 수입 농산물 유통업자들이 활동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