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건진센터 ‘체크업’, 건강도 업그레이드

세브란스 건진센터 ‘체크업’, 건강도 업그레이드

기사승인 2013-03-26 14:56:01

[쿠키 건강] 세브란스병원이 ‘세브란스 체크업(Severance Check-up)’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우며 새롭게 시작, 26일 개소식을 열었다. ‘세브란스 체크업’은 건강을 ‘점검(Check)'만 할 게 아니라 ’향상(Up)‘ 시키자는 컨셉을 반영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규모와 장비다. 세브란스 체크업은 세브란스빌딩 지하에서 4층과 5층으로 이전해 3배 이상 커진 규모로 확장했다. 상담에서부터 각종 검사 및 대기, 검진 후 이용하는 카페테리아까지 갖춘 환자중심의 디자인을 자랑한다.

1일 예상 평균 수검 인원은 100~120명이며, 최대 150명까지 가능하다. 또 영상장비인 MRI, CT는 물론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PET-CT까지 건강검진센터 내부에 갖추고 있어 환자가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의료진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소화기내과 분야의 대가로 손꼽히는 문영명, 전재윤 교수, 알레르기 분야의 홍천수 교수, 소아심장학과 운동의학 분야의 설준희 교수 등 세브란스병원 명의들이 대거 세브란스 체크업에 영입됐다. 또한 내시경 분야의 명의로 손꼽히는 이용찬, 김태일 교수가 순환방문하며 내시경검사를 맡게 됐다.

기본검진 프로그램도 다른 건강검진센터들과는 차별적으로 ‘생애관리’, ‘맞춤형 건강검진’의 개념으로 고객의 연령, 신체상황에 맞게 검진자의 예산 범위 안에서 합리적인 맞춤 검사를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위내시경 같은 경우 30대의 경우 매년 받을 필요는 없기에, 올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다면, 그 다음해에는 동일한 가격대 다른 부위 초음파검사 등을 받고, 그 다음해에는 CT검사를 받는 등 3년 간 개인에게 맞는 검사를 대체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세브란스 체크업은 이밖에도 서울역과 바로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지방의 고객들과 외국인들의 건강검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재윤 세브란스 체크업 원장은 그동안 국내 건강검진의 가장 큰 문제점이 ‘검진 후 관리의 미비’라고 지적했다. 전 원장은 “세브란스 체크업은 ‘100세까지 건강히 살 수 있는 즐거운 검진’이 되고자 한다. ‘체크업’은 건강이 더 좋아 질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약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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