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맛있는 식품이야기] 참치의 건강성②

[알면 더 맛있는 식품이야기] 참치의 건강성②

기사승인 2013-03-27 09:18:01

[쿠키 생활] 참치에 함유된 성분들은 수험생에게 두뇌의 영양공급과 더불어 우울증이나 주의력 부족, 과민증 등의 정신질환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임산부와 수유중인 여성은 하루 300mg의 DHA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생후 36개월이면 90%가 완성되는 영 유아의 뇌에 영양을 공급하라는 의미이다. 30대 이상의 성인에게서는 참치에 함유된 DHA는 당뇨병과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압을 낮추고 염증유발을 억제하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심장병학회협회(AHA)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성인병과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심혈관 건강을 위해 참치를 비롯한 등 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할 정도.

뇌세포가 감소하면서 노화가 진행돼 나타나는 노인성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DHA를 투여하면 질병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었다. 오메가-3가 포함된 등 푸른 생선을 일주일에 한번 먹는 사람은 한 달에 1회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2% 줄어든다는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의 발표도 있다. 대표적인 장수국가인 일본은 연간 50만톤 이상의 참치를 소비하는 최대의 참치 소비국이다. 참치를 ‘생선회의 여왕’이라 부르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치를 즐긴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100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2만 8천명이 라고 한다. 10년 전에 비해 약 4배로 늘었다. 일본인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참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을 거의 매일 먹기 때문이다.

서양에선 참치가 굴 다음 가는 스태미너 음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정자 생산뿐 아니라 스태미나 증강에도 효과 있다는 것이다. 특히 참치에 다량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정자생산에 필수 영양소일 뿐 아니라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도움 된다. 참치는 숙취 해소 효과도 있다. 참치에 들어있는 메티오닌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간장 운동을 돕기 때문이다. 술안주로 참치를 먹으면 빠른 숙취해소가 가능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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