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진주의료원 폐업 재고 두차례 요청

복지부 진주의료원 폐업 재고 두차례 요청

기사승인 2013-03-27 11:13:01
[쿠키 건강] 보건복지부가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강행을 재고할 것을 주문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용익(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경상남도에 공문을 두 차례나 보내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 진영 장관은 진주의료원 휴업조치가 강행된 18일 이후 홍준표 지사를 만났다. 홍 지사를 만난 직후 복지부는 두 차례에 걸쳐 경상남도에 장관명의로 된 공문을 보내 “폐업결정 시에는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충분히 거친 다음 신중히 추진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복지부는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한 진료공백이 발생하거나, 안전문제, 정당한 권익의 침해 등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폐업 결정에 앞서 경영부실, 공익성 부족, 의료 공급과잉 등 제반문제를 의료원 및 직원, 도민의 의견을 모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상화 논의 절차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김용익 의원은 “현재 진행되는 환자 퇴원 및 전원 강요행위와 의약품 공급 중단 요청행위, 의사 사직 강요행위 등이 벌어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진주의료원 휴·폐업 강행에 따른 진료권 침해행위와 환자인권 침해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상남도가 의료원, 병원 직원, 도민들과 머리를 맞댄다면 진주의료원 정상화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을 수정하고 복지부의 요청을 수용할 것”을 요청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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