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전설의 주먹’ 메가폰을 잡은 강우석 감독이 아역 배우들을 캐스팅한 배경을 털어놨다.

강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제작 시네마서비스) 언론시사회에서 “주연배우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정웅인 씨와 싱크로율이 높은 아역을 캐스팅하기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외모뿐 아니라 다양한 면에서 네 배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역들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아역을 캐스팅하는 데 있어 아이돌스타들의 유혹이 상당히 컸다. 하지만 철저히 배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알리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영화를 보는 순간 리얼리티가 사라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황정민의 학창시절은 박정민, 유준상 역은 구원, 윤제문 역은 박두식, 정웅인 역은 이정혁이 연기했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화제의 리얼 TV쇼를 통해 최고를 겨루는 내용을 기둥줄거리로 한다. 오는 4월 10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