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강우석 감독이 영화 ‘전설의 주먹’은 영화인생의 새 출발을 알리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제작 시네마서비스) 언론시사회에서 “이 영화는 다음 영화를 빨리 찍고 싶다는 에너지를 준 작품”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영화를 찍으며 신인감독의 마음으로 돌아갔다”면서 “이번 영화는 관객들에게 다시 영화를 시작한다고 선언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미도’와 ‘공공의 적 2’를 찍었을 무렵 슬럼프를 겪었다”면서 “영화 찍는 느낌이 예전 같지 않고 힘들었다. 짜증도 많이 냈고 지쳐있었다. 변화를 주기 위해 다른 장르에 도전했지만 여전히 재미없었다. 하지만 ‘전설의 주먹’은 제목을 듣는 순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이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화제의 리얼 TV쇼를 통해 최고를 겨루는 내용을 기둥줄거리로 한다.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이요원, 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0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