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는 지난 3월 13일 두원공조, 4월 1일 한라공조와 자동차 열교환기 부품 납품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동원시스템즈는 두 회사를 상대로 자동차 열교환기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판인 ‘핀(Fin) 자재’를 공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가 알루미늄 시장에 진입한 지 석 달도 채 안돼 두 건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데는 대한은박지 합병 이후 집중적으로 추진한 생산성 혁신에서 큰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대표이사는 지난해 동원그룹이 대한은박지를 인수한 후부터 매일같이 아산공장으로 출퇴근하며 생산성 혁신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 결과 단기간에 생산성과 품질 혁신을 이루어내며 최근 잇따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