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나쁜 취업준비생, 면접에서 또렷한 첫인상 남기려면?

눈 나쁜 취업준비생, 면접에서 또렷한 첫인상 남기려면?

기사승인 2013-04-03 08:01:00
[쿠키 건강] #취업준비생 A씨는 이번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면서 라식수술을 결심했다. 지난 하반기 공채에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하반기 B기업의 서류와 필기시험까지 통과한 A씨의 면접 날.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시력이 나쁘지만 안경을 포기했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할까 했지만 낄 때 마다 이물감이 생기고 눈이 충혈돼 끼지 않았다. 문제는 생각보다 면접관들이 멀리 앉아 있었다는 것. 질문을 하는 면접관을 자세히 보기 위해 자꾸 눈에 힘을 주며 얼굴을 찡그리다 보니 표정이 일그러지고, 눈도 활짝 뜰 수 없고 질문에 집중도 안됐다. 결국 준비한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면접은 끝나버렸고 면접 결과 역시 좋지 못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다. 취업준비생들은 토익점수, 자격증, 인턴경험 등 다양한 경험과 자격을 갖추는 것은 기본,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근 추세는 기업 맞춤형 면접과 실무 중심 평가다. 기업들은 채용에 심층면접을 강화하고 있으며, 면접만으로 신입을 채용하는 전형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취업준비생 긍정적인 ‘첫인상’ 위해 라식&라섹수술 선택 많아… 업무 환경, 라이프스타일 고려해 수술 방법 선택해야= 그럼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양한 요소들 중 ‘첫인상’을 제대로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면접관들은 5초안에 면접자의 첫인상을 판단하고 면접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긍정적인 첫인상을 주기 위해 필요한 것이 눈빛과 표정이다. 때문에 시력이 나쁜 사람들은 A씨처럼 곤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런 취업준비생에게는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봄이나 가을의 취업 시즌이면 라식과 라섹수술 등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은 것도 안경만 벗어도 이미지 개선과 시력교정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 시력교정술의 경우 앞으로 근무하게 될 업무나 근무 환경,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시력교정술 중 가장 대중화된 라식수술은 미세각막절삭기를 이용해 각막 앞부분에 각막절편을 만들고 아래 각막판을 필요한 도수만큼 레이저로 깎는 수술이다.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다음날부터 최대교정 시력의 70~80%정도를 회복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라섹수술은 각막 상피층이 스스로 재생되는 특성을 이용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회복에 약 2~3일정도 소요되고, 라식수술과 달리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의 안정성이 탁월해 스포츠 선수나 군인, 경찰 등 운동량과 활동량이 많고 눈에 직접적인 충격의 위험성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이외 각막이 아주 얇거나 -10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인 사람, 라식 및 라식수술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은 ICL렌즈삽입술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또 안경, 렌즈의 불편함과 부작용을 겪는 사람, 양쪽 눈 시력이 불균형한 부동시의 경우도 ICL렌즈삽입술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한 번 수술하면 반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 안과 대표원장은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후 초점이 또렷해지고 눈을 활짝 뜰 수 있기 때문에 인상이 좋아지고, 눈이 초롱초롱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며 “하지만 무턱대고 수술을 받기보다는 사람마다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고 알맞은 시력교정술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취업준비생이 라식, 라섹수술 등을 할 땐 앞으로 자신의 진로와 근무환경 등을 고려해 수술하는 것이 앞으로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주원 부평 아이러브 안과 원장은 “무엇보다 라식과 라섹은 수술 전후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잘 지켜야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수술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해 수술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수술 후에는 처방 받은 안약을 지침에 따라 점안하고 눈을 너무 세게 비비거나 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