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벗고…” 인하대 변태남 CCTV 포착

“바지 벗고…” 인하대 변태남 CCTV 포착

기사승인 2013-04-03 09:00:01


[쿠키 사회] 인하대에 다니는 여학생이 교내에서 자신을 대상으로 변태짓을 하던 남성의 적나라한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SNS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인하대생 A씨(23·여)는 지난 1일 학교 본관에서 변태짓을 하던 남성을 마주쳤다는 고발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A씨는 “1일 인하대 본관 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20대 중반의 남자가 내 뒤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길래 돌아보니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A씨는 이어 “종합상황실에 신고하고 경찰을 부르고 CCTV를 확인해보니 (남성은) 지나다니는 여자애들을 힐끔힐끔 보며 돌아다녔다”며 “경찰은 CCTV 화면을 인터넷에 올리면 역으로 고소당할 수 있다고 했지만 (남성을) 잡아야 되니 사진을 널리 퍼트려달라”고 덧붙였다.

A씨가 올린 CCTV 화면에는 검은색 맨투맨티와 검은색 면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한 키 175㎝ 남성이 변태짓을 하는 적나라한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학교 측은 CCTV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자체적으로 순찰대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찾아 나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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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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