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고개숙인 말보로맨…美 담배 수출 급감

[그래픽 뉴스] 고개숙인 말보로맨…美 담배 수출 급감

기사승인 2013-04-03 15:25:00


[쿠키 지구촌] 미국의 담배 수출이 16년 만에 9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USA 투데이는 2일 그래픽 뉴스를 통해 ‘미국의 담배 수출’ 현실을 1면에서 보도했다. 미국 담배무역연합(TMA) 집계 결과 1996년엔 2440억 개비의 담배가 국외로 팔렸다. 가히 말보로맨의 전성시대라고 할만 했다.

하지만 2004년 1190억 개비로 반토막 나더니 2012년에는 190억 개비 수출로 쪼그라들었다. USA 투데이는 “미국 담배 수출 물량의 91%는 일본이 가져간다”고 덧붙였다. 일본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금연 열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3일자에서 “미국내 전자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2배 성장했고, 올해에도 2배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을 소개했다. 흡연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진짜 담배 대신, 니코틴 섞인 전기 연기를 마시는 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단 소식이다.

미국의 대형 담배 제조사들도 빠르게 전자담배로 갈아타고 있다. 실물 말보로를 만드는 알트리아 그룹은 전자 담배 제조사인 ‘엔조이’의 인수를 검토 중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담배회사인 로릴라드는 지난해 이미 ‘블루’라는 전자담배 회사를 1억3500만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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