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세 경기 연속 시원한 홈런포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3-5로 뒤진 9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이어온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5경기에서 3호포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팀 동료 토트 프레지어를 비롯해 저스틴 업튼(애틀란타), 덱스터 파울러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타자로 선 추신수는 워싱턴의 마무리 투수로 나선 라파엘 소리아노의 5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홈런포에 힘입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신시내티는 1사 후 조이 보토가 왼쪽 펜스 상단을 맞추는 3루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브랜든 필립스의 타석 땐 투수 폭투까지 이어져 결국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포함 포함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에서 3할5푼(20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1회에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고 5회엔 몸에 맞는 볼, 7회엔 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홈런을 터뜨린 뒤 마지막 타석이었던 11회엔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연장전에서 11회 솔로 홈런 두 방을 내리 허용한 끝에 6-7로 져 시즌 성적 3승2패가 됐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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