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AP 등 외신은 7일 미국 복음주의 교계를 이끄는 유명 목사인 릭 워렌의 20대 아들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워렌 목사가 담임하는 로스앤젤레스 새들백 밸리 커뮤니티 교회가 성명을 통해 워렌 목사의 아들 매튜 워렌(27)이 오랜 기간 정신병과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워렌 목사는 교회 관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가족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저녁 매튜와 좋은 시간을 보냈으나 6일 순간적으로 절망감을 느낀 매튜가 그런 선택을 했다면서 그는 태어날 때부터 깊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병을 앓아왔다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취임식의 기도를 맡기도 했던 워렌 목사는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보험 개혁인 ‘오바마케어’가 직원들의 낙태 비용을 의료보험에 포함시켜 수정헌법 1조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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