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은 맞춤법, 면접 땐 유머’…인사팀 X파일 공개

‘서류전형은 맞춤법, 면접 땐 유머’…인사팀 X파일 공개

기사승인 2013-04-07 16:58:01

한화생명이 대졸 신입 공채에서 인사 담당자의 서류 전형과 면접 통과 기준을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7일 한화생명 인사팀에 따르면 최근 취업 준비생들의 스펙(학력·학점·토익 점수 등)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렵게 되면서 자기소개서가 중요해졌다.

자기소개서가 서류 심사 당락을 좌우하는 만큼 자신의 개성과 살아온 인생을 진정성 있게 작성해 서류 심사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게 비법이라는 것이다.

인사팀이 꼽은 최악의 자기소개서는 지원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이름을 적어 넣은 것이다. 또 거짓말을 써서 들통나기 전에 진정성 있게 쓰라고 조언했다.

한화생명 직원들은 서류 전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으로 ‘맞춤법(20%)’을 꼽았다.

면접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외모보다 첫인상이었다. 인사팀은 잘 생긴 ‘현빈’보다 유머감각이 있고 다재다능한 개그맨 ‘김준현’이 면접에서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입사자들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을 잘하는 비법을 소개했다.

입사자들은 영업 기반의 회사라면 업무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또 그 회사 직원과 만나 최근 이슈와 관심사를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발로 뛰어 얻은 정보는 자기소개서 뿐 아니라 면접에도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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