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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파출소 앞에서 50대 남성이 전신주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전 4시32분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하리파출소 앞에서 박모(51)씨가 전신주에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파출소에 근무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8일 오후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본인이 경찰에 신고를 한 후 부인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고 9일 오전 4시쯤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박씨는 부인에게 잠시 외출을 한다는 말을 남기고 파출소 앞으로 다시 돌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8일 오후 숨진 박씨와 함께 술을 마신 사람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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