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구가의 서’ 이연희가 출산의 고통을 온몸으로 생생하게 연기해 낼 예정이다.
이연희는 9일 방송될 2회 분에서 처절한 출산의 고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부터 점점 커지는 고통을 증명하는 몸부림까지 순도 100%의 ‘산고’를 보여주게 되는 것. 하얀 광목천을 입에 물고 안간힘을 쓰면서 아이를 낳기 위한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는 등 애끓는 모성애를 고스란히 드러낼 이연희의 연기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7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연희는 몇 시간이 넘게 걸리는 만삭의 분장을 마치고 다소 긴장감이 서린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다. 그리고 촬영이 시작되자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출산 장면을 이어갔다.
특히 이연희는 자신이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출산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에게 직접 출산에 대한 조언을 부탁, 자세한 설명을 듣고 준비를 해올 정도로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 이연희는 “출산장면을 찍는 내내 엄마가 생각났다. 나를 낳을 때 엄마가 이렇게 힘들었구나라고 느껴지니 눈물이 났다”며 출산 장면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연희는 24부작 드라마 한편에 쏟아 부을 감정을 ‘구가의 서’ 몇 회 안에 모조리 펼쳐냈다”며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된 윤서화를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장면장면마다 혼신의 힘을 쏟아냈다. 이연희의 불꽃같은 연기 열정이 빛을 발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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