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 한류시대…성신여대, 중국대학들과 합작 전공 운영

교육도 한류시대…성신여대, 중국대학들과 합작 전공 운영

기사승인 2013-04-10 15: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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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가요와 드라마에서 불기 시작한 중국 내 한류 열풍이 선진 교육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성신여대(총장 심화진)는 중국의 하북과학기술대와 산동청년정치대에 한·중 합작 전공학과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신여대는 “중국 교육부가 대학선진화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외국대학의 선진교육 커리큘럼 교수법을 확대도입하고자 추진하는 ‘중·외 합작 전공 신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면서 합작 전공학과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사업 승인으로 성신여대는 하북과학기술대와는 의류디자인전공 공동프로그램을, 산동청년정치대와는 아트디자인(메이크업) 전공 공동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성신여대 의류학과와 메이크업 디자인학과 커리큘럼으로 공부하는 신입생은 2013년 9월부터 이들 중국 대학에 입학하고 중국 학생들은 한국어를 공통 외국어로 교육받는다. 교과과정의 35%는 한국인 교수가 직접 담당한다. 또 한중합작학과는 중국 일반대 정규 모집정원에 포함되며 중국 대학입학시험 성적에 따라 선발할 예정이다.

하북과학기술대 의류디자인 한중합작전공 학과는 매년 100명씩 4년 과정으로 선발한다. 이중 1년은 성신여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복수학위과정(하북과학기술대 2년, 성신여대 2년)에서 수학할 수 있다.

산동청년정치대 아트디자인 한중합작전공 학과는 매년 60명씩 3년 과정으로 선발하며 이 중 1년은 성신여대에서 공부할 수 있다. 심화과정을 통한 편입도 가능하다.

성신여대에서는 두개 전공 모두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어 있기 때문에 심화교육이 가능하다.

이 대학 차경욱 국제교류처장은 “의류디자인, 메이크업디자인 전공 합작 프로그램 모두 한류 열풍으로 중국내 학생들의 관심과 인기가 높은 전공”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를 널리 보급해 국제화에 기여함은 물론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중국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신여대는 앞으로 이들 2개 전공 외에도 중국 내 교육수요가 높은 유아교육과와 산업디자인과의 전공 합작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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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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