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위협 속 남측 민간단체 지원 결핵약 받아

北 미사일 위협 속 남측 민간단체 지원 결핵약 받아

기사승인 2013-04-11 0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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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관계의 전시상황 선언 등 대남 위협을 강화하면서도 남한 민간단체가 지원한 의약품을 받는 이중적 행태를 취하고 있다.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하는 민간단체인 유진벨재단이 최근 배편으로 보낸 결핵약을 북한이 접수했다고 정부관계자가 11일 확인했다.

유진벨재단은 지난달 22일 평택항을 출발하는 배편으로 결핵약을 북한에 보냈고 이 약품은 중국 다롄항을 거쳐 지난 4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

유진벨재단이 북한에 지원한 결핵약(6억 7800만원 상당)은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뒤 승인한 민간단체의 첫 대북 인도적 지원이다. 평양과 남포, 평안도 지역 8개 결핵센터의 결핵환자 500여명의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진벨재단은 오늘 18일쯤 결핵약의 분배 상황을 점검하고 처방을 하기 위해 방북할 계획이다. 북한이 이를 수용할지 관심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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