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국내 입국 탈북자가 줄고 있다. 추세적 감소 국면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3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5명에 비해 9.8% 줄어었다. 올해 월별 입국자 수는 1월 90명, 2월 116명, 3월 114명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 11일 “보통 겨울철에는 국내 입국 탈북자 수가 다소 줄긴 하지만 올해 1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작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총 1509명이 입국해 2011년(2706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국내에 입국하는 탈북자는 2001년 1000명대를 돌파한 이후 2006년부터 2011년까지 2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000명대로 떨어졌다. 2009년에는 2929명으로 3000명에 근접하기도 했다. 탈북자 입국이 ‘추세적 감소’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김정일 사망 등을 계기로 이뤄진 탈북자 단속 강화를 국내 입국 탈북자 감소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누계는 2만4934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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