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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세계 파킨슨병의 날인 11일 이 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70대 남편이 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8시 괴산 자신의 집에서 부인(74)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J(7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J씨는 파킨슨병을 앓는 부인이 이상한 행동을 하자 “기분 나쁘다”며 폭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J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파킨슨 증세가 있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J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괴산=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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