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63세 신옥분(여)씨는 4년 전부터 극심한 무릎 통증을 겪었다. 무릎연골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손상돼 걷는 것조차 힘겨웠지만, 어려운 형편에 수술은커녕 병원진료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안산 튼튼병원과 사회복지단체인 (사)나눔플러스의 도움으로 지난 3월 26일과 4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양쪽 무릎에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았다. 안산 튼튼병원 의료진과 나눔플러스 관계자, 그리고 특별히 김철민 안산시장이 문병 와서 격려하자 연신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산 튼튼병원은 ‘지역사회 의료 나눔 실현’의 일환으로 (사)나눔플러스와 손을 잡고 저소득 지역주민들에게 ‘척추 관절 무료수술’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옥분씨는 그 첫 수혜자다.
지난 10일 안산 튼튼병원의 홍원진, 김형식 병원장과 나눔플러스 김정복 안산지역 본부장, 안산시 기독교 연합회 이정훈 회장 등 10여명이 안산 튼튼병원에 모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나눔 실천 사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특별히 김철민 안산시장이 참석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선행 실천에 감사를 표하며, “다같이 뜻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자”고 격려했다. 이어 병동을 돌면서 인공관절치환술을 받고 재활치료중인 신옥분씨를 비롯한 입원환자들에게 빠른 쾌유를 빌었다.
한편 안산 튼튼병원은 이날 안산시 기독교 연합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뜻을 굳건히 했다.
김형식 안산 튼튼병원 병원장은 “지역사회 공헌과 나눔을 실천하는 여러 단체와 힘을 모아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의료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