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찌질한’ 강도, 겨우 도망친 곳이…

새마을금고 ‘찌질한’ 강도, 겨우 도망친 곳이…

기사승인 2013-04-14 0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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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동네 새마을금고에서 돈을 강탈하려다 실패하자 여자친구 빌라로 도망쳤던 20대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14일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은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은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5분쯤 대전 용두동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돈을 훔치려다 금고 직원들이 거세게 반항하자 침입한 지 30초 만에 달아났다. 당시 새마을금고 창구에는 지점장과 여직원 등 두 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보안회사 알람을 눌러 위기상황을 알린 뒤 사무용 가위 등을 휘두르며 괴한에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씨는 평소 2~3명만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고 새마을금고를 범행 대상으로 결정했다.

경찰은 범행장소 인근 CCTV 30여대를 분석해 도주로를 파악해 여자친구 빌라에 숨어 있는 은씨를 붙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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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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