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13일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북방에서 발생한 산불은 북측에서 영농작업을 하다 일어난 것으로 군 당국은 잠정 결론지었다.
군 관계자는 14일 동부전선 DMZ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북측 최전방 GOP 뒤쪽에서 시작됐으며 영농작업을 하다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군 일각에서는 최근 미사일 발사 위협으로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켰던 북한이 화공(火攻) 작전을 편 것이 아니냐면서 한때 초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불은 오전 4시쯤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DMZ 북쪽에서 나 오후 6시쯤 고성군 남쪽 DMZ 초소 인근까지 번졌다. 불씨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남하하면서 남방한계선 철책 인근까지 번진 것이다. 군과 소방당국은 진화 인력과 소방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8시쯤 불길이 철책을 넘는 것을 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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