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심야시간 망치를 이용해 휴대전화 대리점 유리를 깨고 들어가 스마트폰을 훔쳐온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6일 관악구 광진구 중랑구 일대 스마트폰 매장을 돌며 진열장에 있던 스마트폰과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김모(16)군 등 3명을 구속하고, 박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김군 등이 망치와 절단기 가방 등을 들고 인적이 드문 시간에 매장에 침입하는 수법으로 여섯 차례에 걸쳐 총 9314만원 어치의 휴대전화와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군 등은 휴대전화 매장 뿐만 아니라 슈퍼마켓도 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곳에선 57만5000원어치를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군 등은 범행 장소 주변에 오토바이를 세워둔 후 털이가 끝나면 재빠르게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매장 주변 폐쇄회로티비(CCTV)에 찍힌 용의자 사진을 토대로 탐문 수사해 김군 등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주로 가출 청소년들로 생활비 및 유흥비 조달을 위해 많은 수의 휴대폰을 한꺼번에 훔칠 수 있는 매장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신상목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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