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비 비만관리, 단기간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

여름 대비 비만관리, 단기간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

기사승인 2013-04-16 14:45:00

[쿠키 건강] 완연한 봄 날씨의 4월. 지난 겨울 내내 소홀했던 몸매 관리를 위해 본격적으로 운동과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최근의 다이어트나 비만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단순히 체중감량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적정 체중임에도 특정 부위나 부분적인 군살을 제거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맵시 있는 몸매를 원하는 목적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 때문인지 다이어트나 비만관리의 연령층도 과거 30대 초반에서 40대까지가 주를 이룬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10대 후반에서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으로 더욱 낮아지고 있다. 시기적으로 다이어트나 비만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어떻게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그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여름철 S라인, 단기간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 여름이 다가오면서 급한 마음에 성급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급작스런 다이어트는 당장에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무리한 금식이나 식이요법, 운동으로 인해 피부에 탄력을 잃거나 요요 현상을 겪을 수 있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끼니를 거르지 않는 균형 있는 식사조절과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 적당한 운동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식사량의 경우 갑자기 굶는 것 보다는 하루 세끼를 먹되 점차 식사량을 줄여나가며, 섭취음식의 경우에도 몸을 보호할 수 있고 칼로리도 낮은 녹색 채소가 좋다. 더운 여름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 맥주 등도 피해야 할 음식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처럼 여름을 대비한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꾸준하고 적당한 강도의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부분적인 비만관리 위한 치료 프로그램 어떤 게 있을까= 비만관리 및 시술을 하는 병원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해마다 이맘때면 다이어트나 운동 등에서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요요 현상 등을 걱정하는 이들의 시술문의가 증가한다고 한다.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4, 5월에 받을 경우 회복기간을 거쳐 6월 중에 자리를 잡고, 7~8월 즈음이면 멋진 몸매를 자랑하며 비키니를 입고 해변을 거닐 수 있기 때문이다.

의학적인 방법으로 군살을 제거하거나 비만관리를 통한 체형교정의 방법은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수술적인 방법의 지방흡입보다는 비교적 간단한 비만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무엇보다 목표가 체중감량보다는 부분적인 군살제거를 통한 체형교정에 있고, 또한 칼을 대는 수술보다는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비수술적 비만관리 방법으로 ‘카복시’나 ‘PPC’ 등이 있다. 카복시는 그 시술이 간단하고 비교적 부담이 적어 ‘카복시테라피’라고도 불리며, PPC는 이중턱이나 처진 아랫배, 옆구리살, 허벅지 등의 부분적인 군살제거에 효과적이다. 또한 팡팡주사라 불리는 바늘 없는 주사는 순간적인 압력만으로 원하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빠른 흡수와 신속한 반응, 환자의 고통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덕소 엔비클리닉 엄중호 원장은 “비만관리는 시술뿐 아니라 시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의학적인 시술의 효과만을 과시해 평소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게을리 하면 안 되고, 특히 의학적인 방법으로 살이 빠졌다 하더라도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만큼 늘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