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풀이 해장음식] 해장김치죽

[숙풀이 해장음식] 해장김치죽

기사승인 2013-04-17 09:30:01

[쿠키 생활] 직장인 A씨는 벌써부터 걱정이다. 오늘 저녁 있을 회식 때문이다. 술을 마실 수 밖에 없는 회식 분위기 때문에 매번 회식 다음 날이면 숙취로 고생을 하기 일쑤다. 비단 A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회식은 피할 수 없는 자리다. 회식의 여파로 매번 다음 날 고생하는 직장인을 위한 영양만점 속풀이 해장음식을 본죽과 본도시락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해장하면 나! 콩나물이 대표 선수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해장엔 콩나물이 으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터. 콩나물에는 유리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산과 섬유소가 풍부해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다. 이소플라본, 비타민C 등의 성분을 가지고 있는 콩나물은 체내 노폐물 배출과 항암효과에도 효과적인 기능성 식품이다.

◇아삭아삭 매콤, 콩나물잡채

먼저 당면을 2/3정도만 익혀지게 삶는다. 끓는 물에 콩나물을 가볍게 데친 후,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찬물에 헹군다. 당면과 콩나물은 체에 걸려 물기를 제거한 후, 깨소금, 부추, 참기름, 다진마늘, 다시다를 조금 넣고 버무려 준다. 특히, 부추는 비타민B1의 흡수를 돕고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켜 피로회복에 좋은 정장 식품이다. 이렇게 완성 된 콩나물 잡채에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으면 얼큰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 해장김치죽

매콤하면서도 개운하고 시원한 콩나물과 김치가 들어간 콩나물김치죽이라면 속을 달래는 데 손색 없는 음식이다. 깨끗이 씻은 콩나물과 쌀, 다진 김치를 함께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며 끓인다. 참기름을 넣으면 고소하게 즐길 수 있다. 이 때, 김치는 고춧가루를 조금 더 추가하여 숙성시킨 뒤 넣으면 죽의 감칠맛이 더욱 살아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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