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부심과 달리 근무 환경은 열악했다. 근무시간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77%가 8~12시간, 16%가 12시간 일한다고 응답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대구에서는 총 49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외에 구조와 구급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들이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를 방증하듯 가장 개선해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가 인력 충원이라 답했다. 월급?수당 인상(32%), 야간 당직 등 교대 체계 개선(19%)가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은애
수습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