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사이버 도루묵 장수” 어민위해 폭풍 트윗 최문순 강원지사

“나는야 사이버 도루묵 장수” 어민위해 폭풍 트윗 최문순 강원지사

기사승인 2013-04-20 09:58:01


[쿠키 사회]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트위터를 이용해 도루묵 장사에 나섰다. 생선 값 폭락과 판로 확보 어려움으로 발을 동동 구르던 강원도 고성 어민들을 위해서 시작한 일인데 트위터에 글을 올린 지 열흘 만에 수만 상자가 팔리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최 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팔아주세요! 맛있는 도루묵! 강원도 최북단 청정 도루묵이 팔리지 않아 6만 상자나 쌓여 있습니다. 어민들 시름이 깊어 갑니다”란 글을 올렸다.

도루묵은 한대성 어류다. 동해의 한류를 타고 떠돌다 남한지역 최북단인 고성에서 주로 잡힌다. 등은 황갈색에 흑갈색 무늬가 있고, 옆구리와 배는 희다. 구이 조림에 제격이다.

최 지사가 나선 건 지난 겨울 도루묵이 예년 보다 많이 잡힌 데 이어 재고 물량 해소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최 지사는 19일에도 트위터에 “손님은 왕이다! 오늘도 도루묵 많이 팔아야지! 도루묵 좀 팔아 주세요 OTL 강원도 최북단 고성 도루묵 6만 상자 재고! 어민들 시름 한숨, 긴급 판매 40마리 2만원(택배비 포함) 전화:033-120(도청 콜) 술안주 최고, 폭풍 주문 감사 OTL”이라고 적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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