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을 내고 “왜 미국 사회에서 자라고 공부한 두 젊은이가 그런 폭력을 저질렀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용의자인 동생 조하르가 총격전 끝에 생포됐다는 발표가 있은 직후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떻게 이런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는지, 외부 도움은 받지 않았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무고한 희생자들의 유가족은 그 대답을 들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부(CIA) 국토안보부 등에 조사를 추진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시민을 보호하는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린 테러에 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의자들이 극악무도한 행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얻으려 했건 이미 실패했다”면서 “보스턴 시민은 겁을 먹지 않았고, 미국민은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스턴 시민은 잔인한 공격을 당하고도 단호하고 과감하게 대응했다”면서 “닷새간 보여준 지역 경찰의 전문성과 용기 덕분에 비극의 한 페이지를 닫았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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